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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나가기 싫다"…유시민 발언에 엇갈린 정치권 반응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화제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차기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며 정계복귀설을 다시 한번 부인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정치권의 표정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한 코너로 가짜뉴스 바로잡는다는 '고칠레오'를 선보인 유시민 이사장.

첫 주제는 유 이사장 본인이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첫 번째 주제가 저여서요. 요즘 제가 핫하죠.]

연초 각종 조사에서 차기 주자로 꼽히고, 알릴레오까지 큰 관심을 받으면서 나오는 정계복귀설에 정치 안 한다고, 거듭 손사래를 쳤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대통령)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요. (대통령이 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에요.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거든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정치권 표정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권은 기대감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보수에 밀렸던 유튜브에서 어느 정도 진보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며 민주당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등은 의도적인 무시·외면입니다.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은 도리어 정치인 유시민 존재감만 키워줄 거라는 계산에서입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겉으로는 견제, 내심으로는 나쁠 것 없다는 분위깁니다.

방송 1달 되는 오는 18일, 오프라인 공개 생방송을 예고하며, 알릴레오 대 홍카콜라 경쟁 구도를 부각하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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