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전폭적 지원' 약속한 문 대통령…직접 대화 시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더욱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 기업인 2백여 명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 기업이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경제의 주역이라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힘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혁신 창업과 강한 중소기업이 늘어나야 경제가 활력을 찾고 경제 체력도 튼튼해질 거라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에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

4조 원 이상의 벤처 펀드, 20조 원의 연구개발 예산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을 위해 쓰일 거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달라고 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화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회장단, 소상공인, 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의 대화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경제에 활력을 넣어달라 당부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제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