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얼굴 맞대고 베이징서 첫 담판…대타협 분수령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01.07 07: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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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역전쟁 휴전 상태인 미국과 중국이 오늘(7일)부터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협상에 나섭니다. 미국의 차관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해서 실무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합니다.

<기자>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오늘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중국 측 왕쇼우원 상무부 부부장을 만나 이틀간 차관급 실무협상을 진행합니다.

양측은 무역 불균형 해소와 강제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분과로 나눠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쯤 워싱턴을 방문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22일 다보스 포럼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측극인 왕치산 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시 주석이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양측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에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의 여파가 양국 모두의 경제 상황에 구체적인 지표 악화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협상 타결의 필요성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90일 내에 소기의 협상 성과를 내고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선에서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자국의 핵심산업에 대한 심각한 변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갈등 해결 가능성이 어둡다는 전망도 혼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