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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교 전학년 급식비 70% 지원…'무료급식 수준'

<앵커>

용인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에게 무료급식 수준의 급식비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학교까지는 급식비가 전액지원되지만 고등학교 급식비는 지역에 따라 사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용인시는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한해서 급식비의 70%정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전액지원은 아니지만 한 달에 9만 원 정도 하던 급식비가 3만 원 정도로 줄었습니다.

용인시는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뿐 아니라 1, 2학년으로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순복 (고등학생 부모)/용인시 처인구 : 경제적으로 부담은 좀 덜 되니까 좋고요, 그 돈으로 적금을 부어도 좋고 학원을 하나 더 보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용인시의 이번 정책으로 올 신학기부터 관내 31개 고등학교 3만 1천여 명이 급식비 지원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용인시는 급식비 지원확대에 47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이미 예산에 반영해놨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부모님들의 부담도 덜고 아이들은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폭넓은 교육 정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용인시는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급식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체예산의 3.7%수준인 교육예산을 5%대까지 올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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