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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꽃다발 받고 '옅은 미소'…우병우, 384일 만에 석방

오기쁨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1.03 10: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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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묵인과 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3일) 새벽 0시 1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습니다. 재작년 12월 구속된 지 384일 만입니다.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우 전 수석은 피곤한 표정으로 구치소를 나섰습니다.

심경이 어떤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자 옅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날 구치소 앞에는 보수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이 태극기와 '애국열사 우병우 전 민정수석 석방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나와 우 전 수석을 반겼습니다.

우 전 수석은 별다른 말 없이 구치소 정문 앞에 준비된 차를 타고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묵인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별개로 불법 사찰 혐의로도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불법사찰 사건의 1심 중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국정농단 묵인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에 우 전 수석의 구속을 청구했습니다.

결국 우 전 수석은 불법사찰 사건으로 한 차례, 국정농단 묵인 사건 항소심에서 한차례 구속영장이 발부돼 총 384일 동안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한 차례 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불법사찰과 국정농단 묵인 사건은 현재 항소심 재판부에서 병합 심리 중으로, 우 전 수석은 불구속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습니다.

384일 만에 석방된 우 전 수석의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