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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절정의 골 감각…손흥민 '환상의 볼터치'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새해 첫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선물을 했습니다. 환상적인 볼 터치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카디프 시티에 2대 0으로 앞선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새해 첫날부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시즌 11호, 리그 8호 골입니다. 볼 터치가 예술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몸을 돌리면서 발뒤꿈치로 살짝 공을 받아낸 뒤 수비수를 흔들고 들어가면서도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마치 자석에 쇠 구슬 붙이듯 공을 달고 들어가면서 송곳처럼 구석을 찔렀습니다.

물 흐르듯 골을 터트린 뒤 절도 있는 로봇 춤으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앞선 전반 12분에는 수비수 사이 좁은 틈으로 예리하게 패스를 찔러 에릭센의 골을 이끌면서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컵 대회를 포함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에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됐고 3대 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2위로 복귀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더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우린 이길 자격이 있고,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8골에 도움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희망찬 2019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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