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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의 만남 기다린다는 트럼프, 조만간 가능할까?

<앵커>

이 내용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 ▶ 트럼프, 김정은 신년사에 "나도 만나기를 고대한다")

Q. 북미정상회담 조만간 가능할까?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하나하나 천천히 짚어보겠습니다. 정상회담이라는 게 바로 열릴 수는 없죠. 의제 조율 같은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즉, 고위급회담이나 실무회담이 사전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상황을 보면 미국이 회담하자고 북한에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북한의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고위급회담뿐 아니라 정상회담도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고위급회담 열리면 정상회담 가능?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정상회담이 가능하려면 고위급회담에서 좀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고위급회담 통해서 서로 주고받을 성과가 마련돼야 이걸 가지고 정상회담으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서 북·미 양측이 지금 상당한 간극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극의 핵심이 뭐냐면 바로 제재 문제입니다. 북한은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해제 없다는 입장이고 북한은 신년사에서 제재 해제 안 되면 새로운 길 모색할 수 있다고까지 한 상황입니다. 이것은 고위급회담이 열려도 정상회담으로 가는 과정이 아주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북미 접촉 시작될까?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일단 만나서 얘기를 해 봐야 뭐가 되든 안 되든 할 것입니다. 북한이 조만간 미국에 답을 줘서 북미 고위급회담이나 실무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가 올해 초의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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