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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문제, 우리는 잘하고 있다…서두르지 않을 것"

트럼프 "북한 문제, 우리는 잘하고 있다…서두르지 않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트위터에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라는 동영상을 올려 개인적 치적을 열거한 뒤, "북한을 봐라. 우리는 잘하고 있다. (북한의) 로켓은 발사되지 않고 있다.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한 핵 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겠다는 기존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동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중계 이후에 게시됐으나 미리 편집된 것으로 미뤄볼 때, 신년사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 시점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공식적 반응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차원의 신년사 분석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임기 2년 만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낸 정부가 이때껏 없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도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또 "경제는 잘 굴러가고 있다. 임금은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국민 들은 점점 많은 돈을 갖게 됐다.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대신에 한가지 직업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불러온 멕시코 국경장벽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경이 없으면 나라가 없는 것"이라며 "마약밀매자와 인신매매범, 전과가 있는 범법자들이 (미국에) 와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국경순찰대 등이 잘해왔지만 장벽이 없으면 완벽하게 일을 수행할 수 없어 국경경비의 일환으로 장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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