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기업 임원 보수산정 방식 의무 공개 추진

일본 정부가 기업들에게 임원의 보수산정 방식을 공개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법무성은 지난달 연봉 축소신고 혐의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체포된 것과 관련한 후속 대책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회사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들은 주주총회 소집 때 ▲ 고정 보수와 실적에 따른 보수 ▲ 실적에 따른 보수산정 방식 ▲ 사외이사가 실적에 따른 보수를 결정하는 '보수 위원회'가 설치돼 있는지 ▲ 보수를 결정한 시기 등을 공표해야 합니다.

대표이사 한 사람이 각 임원의 보수를 정하는 경우에도 산정 방식을 공표해야 합니다.

법무성은 이런 정보 공개 의무를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 모두에게 부여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런 제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곤 전 회장의 체포 후 기업들이 임원의 보수를 결정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법무성은 이와 함께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 모두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를 두도록 하는 내용도 회사법 개정안에 넣을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