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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들이받고 터널 위로…불붙은 車, 산불까지 이어졌다

<앵커>

밤사이 경기도 남양주 팔당 터널에서 승용차 1대가 터널 입구를 들이받은 뒤 야산으로 돌진했습니다. 산불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고로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위 야산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25일)밤 11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 터널 위에 있는 예봉산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6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터널을 들이받은 뒤 발생했습니다.

터널 측면을 타고 올라온 승용차는 바로 이곳, 터널 위까지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그 이후에는 차량에 불이 붙어 산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운전자 장 씨가 장기 출혈이 의심되는 중상을 입었고, 동승자 25살 이 모 씨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장 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 씨 등이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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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에는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월드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전선이 불에 타 전자 상가 1개 동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용산전자상가 사거리 일대에는 많게는 2시간까지 전력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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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10분쯤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 정안 나들목 근처에서 29살 이 모 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통행이 30분 동안 지체됐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화재 전 차량 이상을 감지하고 갓길에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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