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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대기오염에 대한 메시지…'잿빛 눈송이'의 경고

얼마 전 경매에서 낙찰된 자신의 그림을 파쇄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던 벽화 작가 뱅크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작을 내놨습니다.

대기오염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잿빛 눈송이'입니다.

영국의 항구 도시 포트 탤벗의 한 허름한 주차장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어린아이가 혀를 내밀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를 먹으면서 놀고 있는 천진난만한 모습이죠.

그런데 이 작품에는 큰 반전이 있습니다. 이어 그려진 왼쪽 벽면에는 쓰레기를 태우는 불길과 검은 연기가 보입니다.

아이가 먹은 게 눈송이가 아니라 흩날리는 재였다니 충격인데요, 전문가들은 뱅크시가 이 작품을 그린 장소에 주목했습니다.

이 지역은 영국 최대 철강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월 영국에서 가장 오염된 마을로 꼽은 바 있습니다.

뱅크시가 직접 올린 영상의 마지막 장면도 한 철강회사를 보여주고 있어 대기오염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입니다.

누리꾼들은 "와. 반전도 있고 메시지도 강력하고 확실히 천재는 다르네요." "주차장 주인 대박이다. 저게 얼마짜리 벽화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 'ban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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