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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치매 어르신 귀가에 도움…CCTV 관제센터 큰 역할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시민안전과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의 CCTV 통합관제센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관내 있는 모든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좋은 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치매 어르신들 보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달 27일 밤 10시쯤 추운 날씨 속에 어르신 한 분이 길거리를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길을 벗어나기 일쑤고 추운 날씨에도 양말을 신지 않았습니다.

이를 CCTV로 지켜보던 관제요원은 치매 어르신 임을 직감합니다.

[김미순/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 늦은 시간에 추운 날씨에 맨발에 얇은 옷을 입고 할머니가 나오시는 거 보고 집중적으로 보다 보니까 길 한복판으로 다니는 걸 보고 이분은 뭔가 안 좋으신 분이구나.]

관제요원은 할머니 동선을 따라서 40분 정도를 관찰했습니다.

목적도 없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고 한밤중에 40분 동안 신호등도 무시하며 이곳저곳을 돌아서 외진 곳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치매 어르신임을 확신한 관제요원은 곧바로 경찰서 지구대에 연락했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10여 분 만에 도착해서 할머니를 집으로 안전하게 모셨습니다.

정말 아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광주시는 1년 전부터 관내에 있는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통학로와 우범지대, 외곽도로 등 800여 곳에 2천375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해서 관내 상황을 한눈에 살피고 있습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365일 24시간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잘해서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통합관제센터는 성추행범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서 경찰에 알리는 등 지난 1년 동안 69건의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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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내년 1월부터 거주 기간이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도우미를 지원합니다.

그동안은 소득 수준이 일정 수준에 못 미쳐야 하고 출산 예정일 1년 전부터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에 한해 도우미 지원을 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출산 분위기를 적극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용인시는 앞으로도 출산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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