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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골잡이' 황의조, 손흥민 제치고 '올해의 MVP'

<앵커>

황의조 선수가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손흥민 선수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는 기술위원회와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의 68%를 휩쓸며 손흥민을 크게 따돌리고 최고의 별로 뽑혔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흥민아) 미안하다. 솔직히 흥민이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인 것 같은데, 이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거론도 되지 않던 황의조는 '인맥 논란' 속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르며 우승을 이끌었고 벤투호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골잡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6월 이후 27경기에서 무려 25골의 경이적인 골 행진을 펼쳤습니다.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고 유럽 통산 100골을 돌파한 손흥민의 업적도 위대했지만, 황의조의 충격적인 등장은 최고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황의조를 뽑은 김학범 감독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김학범/U-23 축구대표팀 감독 : 굉장히 뿌듯하죠. (황의조) 본인도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그것을 이겨냈다는 것이 굉장히 고마워요.]

올해의 여자 선수는 WK리그에서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끈 장슬기가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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