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타이완 언론 "캐나다, 왕이 中 외교부장 부인 비자발급 거부"

타이완 언론 "캐나다, 왕이 中 외교부장 부인 비자발급 거부"
지난 1일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후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타이완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는 캐나다 정부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부인 첸웨이의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왕이 외교부장 일가가 캐나다에 호화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른바 '훙얼다이', 즉 중국 공산단 혁명원로 자녀 가운데 상당수가 서방 선진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서방 5개국 정보기관들이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이들 국가에 진입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고, 나아가 이들이 해외에 보유한 재산을 보전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왕이 부장의 부인이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국과 캐나다의 긴장 고조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