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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2.6∼2.7%…"투자 늘려 경제 활력 살릴 것"

<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경제 활력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 여건은 안 좋지만,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도규상/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지만, 투자 활성화·복지 지출 확대 등 정책 효과가 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보다 5만 명 많은 15만 명으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워낙 낮았던 데서 오는 기저효과와 인구 구조 변화, 정책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2기 경제팀의 목적이 투자 지원과 민간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안에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제조업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삼성동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착공을 추진하는 등 기업들이 6조 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진입장벽도 낮춰 민간자본 6조 4천억 원을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연말까지로 예정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시내 면세점 특허 요건을 완화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속 논란이 일었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결정 방식을 바꿔 2020년 적용될 최저임금부터는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위반에 대한 계도 기간은 올해 말로 끝나는데 이를 관련 법이 개정될 때까지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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