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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또 멈춘 '강릉 KTX'…승객들 불안 고조

<앵커>

일주일 전 탈선 사고가 난 강릉선 KTX 열차가 오늘(15일) 다시 멈췄습니다. 지난 탈선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 장치에 또 문제가 생긴 건데, 열차 이용하는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38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강릉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경기 양평군에 있는 중앙선 양동역 부근 철로 신호 장치에 문제가 생겨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겁니다.

객실에는 지연 운행을 사과하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열차가 멈춰선 시간은 15분 남짓이었지만 승객들에겐 긴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전 강릉에서 난 KTX 사고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연 열차 승객 : 양평역 가기 거의 한 10분 전부터 서서 25분을 기차에서 내내 사과 방송하고 12시에 부산 가는 분들 기차 못 탈까 봐 신속하게 이동시켜준다고 계속 방송 나오고 그랬어요.]

서울에서 오던 반대편 선로의 KTX 열차도 이 신호 장치 장애로 10분 넘게 멈춰 있어야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현재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신호장치에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안전의 기본인 신호에 계속 문제가 발생하면서 열차 이용객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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