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이영자 "30대 때 패가망신…모든 걸 바꿨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아픔을 딛고 일어선 비결을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올리브TV '밥블레스유'에서 이영자가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배우 최화정과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장도연과 함께 여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생 전체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영자는 "30대 때 큰일을 당했었다. 패가망신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부터 모든 걸 바꿔보겠다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자는 "지금의 이영자를 없애버리자는 생각에 제일 먼저 실천한 것이 강아지 키우기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영자는 "나는 원래 이 세상에서 사람 외에 움직이는 물체는 다 싫어했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너무너무 무서웠다. 어렸을 때 물린 적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새 삶을 살기 위해 싫어했던 것들을 다 바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영자는 "고수도 못 먹는데 먹어봤다. 어느 정도로 바꿨냐면 집에 갈 때 맨날 이 길로만 갔다면 다른 쪽으로도 가보기 시작했다"면서 "결국 내가 안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편견이었다. (편견을 버리고 나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자의 말에 최화정은 "이런 생각을 한 영자가 너무 대단하다. 영자는 자기를 바꾸기 위해 첫 번째로 했던 게 강아지를 키워보는 거였다"고 반응했습니다.

이어 최화정은 "내 인생이 바뀌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자기가 죽어도 못 하겠는 한 가지를 해보는 거라더라"고 조언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Olive '밥블레스유'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