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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유인 우주시험비행 성공…상업 우주여행 '성큼'

<앵커>

한 민간 기업이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우주 가장자리, 조금 더 나가면 확실히 우주라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오가는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1년 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미국에서 처음 우주 공간에 도달한 유인 우주선 실험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모하비 사막에서 비행기 두 대와 함께 사람을 태운 우주선이 날아오릅니다.

우주선은 두 대의 항공기에 견인돼 하늘로 올라간 뒤, 공중에서 발진해 고도 50마일까지 비행했습니다.

고도 50마일은 미 공군과 NASA가 인정하는 우주의 경계선입니다.

우주선은 이후 모하비 사막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지난 2011년 미 우주왕복선이 은퇴한 뒤, 미국에서 처음 우주 공간에 도달한 유인 우주선 실험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실험에 성공한 버진 갤럭틱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소유한 회사입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아직 많습니다만, 버진 갤럭틱은 최전선에 있을 것이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버진 갤럭틱 외에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스페이스X까지, 민간 우주회사들의 우주여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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