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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갑부 '세기의 결혼식'…전 세계 유명인사 총출동

<앵커>

어제(12일)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인도 최고 갑부 딸의 세기의 결혼식 소식입니다. 예식비용이 1천억 원이 넘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서 전 세계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과 무대장치로 가득 찬 결혼식장은 대규모 공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인도판 세기의 결혼식이 뭄바이에 있는 암바니 가문의 27층짜리 저택에서 열렸습니다.

신부는 아시아 최고 갑부 암바니 그룹 회장의 딸.

우리 돈으로 53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암바니 회장은 세계 19위 부호로 11년째 인도 최고 갑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랑도 11조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파말라 그룹 회장의 아들입니다.

결혼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전 세계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초청됐습니다.

암바니 그룹과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예식비용은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130억 원이 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가수 비욘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두 가문은 지역 주민 5천100명에게도 축하연부터 나흘간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뭄바이 주민 : 결혼식에 쓰는 비용은 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물론 혜택을 받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한 네티즌은 이번 결혼식이 부의 불균등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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