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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최저임금 결정 구조도 개편"…정책 보완 강조

<앵커>

새로 취임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했습니다. 내용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눈여겨볼 건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한 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민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첫 대통령 정례보고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했습니다.

이른바 최저임금 속도조절론도 포함됐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최저임금에 관해서 정부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보완해 나가겠다는 말씀, 최저 임금 결정구조도 좀 개편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례 보고 이후에 열린 경제활력 대책 회의에서도 정책 보완을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시장의 기대와 다소 달랐던 그런 정책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필요하다면 정책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구체적인 최저임금 보완책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방안은 다음 주 발표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예정입니다.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은 최저임금위원회 산하에 구간설정위원회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구간 설정을 먼저 해 놓고 그 범위 내에서 다음 해 최저임금을 최종 결정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홍 부총리의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열리는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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