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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첫차 운행 재개…신호체계 오류 조사

<앵커>

토요일인 그제(8일) 아침 일어난 탈선 사고로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시민들은 주말 내내 불편하기도 하고 불안했습니다. 사고 사흘째인 오늘 새벽 사고 수습이 모두 마무리되고 열차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네, 강릉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첫 열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KTX 열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인 선로전환 지점도 문제없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보다 복구 작업이 다소 늦어지면서 새벽 운행 재개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첫차 운행이 문제없이 진행된 겁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도 안전을 보장한단 의미로 승객들과 함께 서울행 KTX 첫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코레일은 어젯밤 10시쯤 선로 위에 남아 있던 8량의 열차를 모두 챠량기지로 옮겼고 이후 부서진 선로, 전차선과 전철주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새벽 2시 반에 시범 운전을 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밀리면서 새벽 4시 35분부터 강릉-진부역 간 시범 운전을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며 열차 운행을 재개한 겁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선로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부터 선로전환기 점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의 조사 결과, 열차의 선로를 전환해주는 선로전환기의 회로 연결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한 만큼 이를 조사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시공단계부터 회로 연결이 잘못됐는지 조사할 예정이고요, 그제 사고 당시 서울 방향 선로전환기가 고장난 원인도 밝혀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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