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소기업 "일할사람이 없다"…일손 부족에 올해 324곳 이상 폐업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8.12.09 14:15 수정 2018.12.09 19: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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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에서 인력 부족으로 폐업을 결정한 중소기업이 올해만 300곳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조사회사인 도쿄 상공리서치는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일손 부족'과 관련해 폐업한 중소기업이 324곳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정보회사 리쿠르트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의 내년 졸업 예정자 구인배율, 즉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9.91로 졸업예정자 1명당 10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있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계속되며 중소기업의 일감이 늘어나고 있지만, 직원 확보가 어려워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 회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자 중에서는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데, 후계자를 구하지 못해 폐업하는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기업 3곳 중 1곳의 경영자는 60세 이상이라며 자금 사정으로 도산하는 곳은 줄고 있지만, 경영자의 고령화로 스스로 폐업을 하는 중소기업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