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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정국' 마지막까지 욕설·몸싸움…여야 협치 균열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18.12.08 20:44 수정 2018.12.08 2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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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안 얘기입니다. 헌법에 적힌 시한을 엿새 넘겨서 오늘(8일) 새벽에 예산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소수 야당들이 몸싸움까지 벌였는데 먼저 그 상황 보고 내용 정리하겠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어젯밤 국회 법사위 앞.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어젯밤) : 뭐야? 의원을 밀어? 이 XX! 어디 이 XX야!]

민주, 한국 두 당만의 예산안 합의에 항의하며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야3당 의원들과 이를 막는 국회 직원들의 몸싸움입니다.

그 직전 예산 부수법안 처리에 나선 기재위에서도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어젯밤) : 이런 생날치기 국회는 역사에 없었습니다. 이게 뭐 하는 것입니까, 지금 도대체!]

거대 정당들의 야합이라는 항의와 절차대로라는 반박이 오갔습니다.

[심상정/국회기재위원 (정의당) : 대한민국 국회가 엿장수 맘대로 운영되는 국회가 아닙니다.]

[정성호/국회기재위원장 (민주당) : 맞습니다. 의원님 맘대로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469조 5천억여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늘 새벽 4시를 넘겨서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정 시한이 지난 지 엿새 만이자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 처리입니다.

약속을 저버렸단 야 3당의 항의는 본회의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늘 새벽) : 두 기득권 정당의 야합으로 민심 그대로의 선거 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거부됐습니다.)]

손학규, 이정미 대표는 오늘로 사흘째 단식 중입니다.

민주당으로선 한국당 손을 잡고 예산안 정국은 넘겼지만 야3당과 협치 복원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얻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