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부터 北 동해선 철도 조사…南 열차 분단 후 첫 운행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남북공동 조사가 오늘(8일) 시작됐습니다.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오늘 대형버스 1대를 이용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남측 조사단은 17일까지 열흘 동안 북측 조사단원들과 함께 두만강역까지 약 800㎞ 구간을 이동하며 철로와 시설 상태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금강산∼안변 철도 구간을 조사한 뒤 안변역부터는 열차에 탑승해 숙식하며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남측 철도차량은 평양에서 평라선 노선 등을 이용해 곧바로 안변까지 이동, 동해선 조사단원들을 태웁니다.

남측 철도차량이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운행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