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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복 불법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사망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어제(7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사령관이 건물 13층에 있는 지인의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가방에는 2쪽짜리 자필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이 전 사령관이 자신의 유서에 "세월호 유족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일했다"고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또 이 전 사령관이 '부하들이 선처되었으면 한다',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에게 부당한 처우를 하지 말아 달라', '검찰에게도 미안하다'는 내용을 유서에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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