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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해도 또 경력단절 위기…'돌봄서비스' 이용하세요

하현종 기자

작성 2018.12.07 20: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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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재취업해도 또 경력단절 위기…돌봄서비스 이용하세요
여성 절반이 일 그만두는 나라 이미지 크게보기
두 아이의 엄마인 지선 씨는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하는데
무려 10년이 걸렸습니다.

이게 과연 그녀만의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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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기혼 여성의 2명 중 1명이  임신·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습니다.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는 여성도
고작 절반뿐이고,
8.4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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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면접 기회도 드물고, 어쩌다 기회가 와도
‘아이들은 누가 돌보냐’ 묻더라고요.

남편이랑 서로 조율하는 방법밖엔 없지만
‘괜찮다’는 대답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 장지선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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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돌봄서비스 이용률*
영유아 68%
 초등학생 12%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한 이후,
엄마들은 또다시 경력단절의 위기를 겪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맡아줄 공공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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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프면 가보라고 하는데, 못 가죠.
‘이래서 아기 엄마는 뽑으면 안 돼’ 이럴까 봐요.”

- 장지선 / 직장인

지선 씨가 이런 걱정 없이 근무하게 된 건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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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서 시행 중인
초등학생 대상의 공공 돌봄서비스 ‘다함께돌봄’.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센터로 가서
수업을 듣고, 간식도 먹으며
지선 씨 부부의 퇴근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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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사랑으로
돌보시는 걸 아니까 안심이 돼요.

제가 재취업했을 당시에
이런 게 있었더라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었을 텐데…”

- 장지선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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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책이 2년 전에도 있었더라면…’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려 애쓰는
여성들 대부분의 목소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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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 아프리카의 속담

가정에서의 역할 분담, 고용 시장의 편견,
그리고 육아 문제를 개인이 혼자 짊어지는 것.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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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혼여성 2명 중 1명이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습니다.

이 중 재취업에 성공하는 여성도 그중 절반에 불과하며, 재취업에도 평균 8.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어렵게 성공해도 여성들은 또다시 육아 때문에 어려움에 처합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의 대부분이 혼자 육아를 감당하거나 학원과 친인척 등 가족에게 의지합니다.

'공공기관 돌봄서비스 이용률, 영유아 68% 초등학생 12%' 초등학생 자녀를 맡아줄 공공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초등학생 대상의 공공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다 함께 돌봄센터에서 각종 문화, 예술 교육 수업 등을 받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성의 경력을 끊기게 만드는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 육아 문제를 가정 안에서만 짊어지는 것.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온 마을,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가 절실합니다.

글·구성 김경희, 정아이린 인턴 / 기획 하현종 / 제작지원 보건복지부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