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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신장병 아들 사연에…'십시일반' 600만 원 모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칼바람 추위 속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살만한 세상'입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작성자는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아팠던 두 살 아들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아들 치료로 생활이 버거웠던 아빠는 혹시나 병원 관계자와 인연이 닿아 임직원 감면 혜택이라도 받을 수 없을까 하는 심정이었는데 회원들은 뜻밖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들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겁니다.

조 씨는 돈을 바란 게 아니라며 여러 차례 거절했는데도 "당신 생각해서 주는 게 아니다" "아이 치료부터 해야 하지 않겠냐"는 반응이 쏟아진 겁니다.

실제로 이들은 아들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에 십시일반 입금했고 순식간에 후원금 총액이 6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수술비를 마련하게 된 아빠는 "남는 돈은 연탄 봉사 후원금으로 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돕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합니다." "오랜만에 사람 냄새 나는 사연이네요.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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