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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측 "父와 연락 끊은 지 20년…피해 해결 위해 노력할 것"

SBS뉴스

작성 2018.12.07 08: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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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한고은 측 "父와 연락 끊은 지 20년…피해 해결 위해 노력할 것"
배우 한고은이 부모 사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와 함께 피해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30일 한고은의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가 아버지의 연락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한고은은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등 2차례 만남 외에 20여 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내 전달하며 사과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한고은의 가슴 아픈 가족사도 공개했다. 소속사는 "한고은은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며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재작년 한고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한고은은 결국 많은 걸 또다시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한 매체의 보도로 한고은의 부모에 대한 '빚투'(빚 too, 나도 떼였다) 의혹이 제기됐다. 최 모 씨는 "1980년 한고은의 부모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다고 해 도와줬지만 가족이 잠적했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했고, 당시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은 법원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 헐값에 처분한 뒤 빚을 대신 갚았다고 주장했다.

9년 후 최 씨는 한고은의 어머니를 만나 '꼭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다시 연락했을 때는 이미 한 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한고은 씨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한고은 씨 아버지 기사에 대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30일 한고은 씨 아버지의 관련한 제보를 소속사를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피해가 사실이라면 최대한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제보를 주신 분은 당사자인 아버지 연락처를 요청했고 사실을 확인 및 요청한 연락처를 주기 위해선 당사자인 아버님과 연락을 취해야 했지만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 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왔기에 친지들을 통해 알아냈고, 12월 1일 제보를 주신 분께 연락처를 전달하며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적극 협조하겠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길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린다는 말과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보를 주신 분께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연락을 받은 후 공론화되었습니다.

한고은 씨는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후 한고은 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을 하게 됐고, 한고은 씨는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고 재작년 한고은 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한고은 씨는 결국 많은걸 또다시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한고은 씨는 개인적으로 겪은 가정사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완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 말씀드립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