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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피겨 역사 쓰는 차준환, 그랑프리 파이널서 첫 메달 도전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오늘(7일) 개막하는 시즌 왕중왕전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첫 출전에 첫 메달을 노립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7살의 차준환은 올 시즌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시즌 첫 대회부터 최고점을 경신했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선수 6명이 나서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비결은 4회전 점프입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외에 쿼드러플 토루프도 집중 연마해 지난 시즌까지 한 번 뛰던 4회전 점프를 3차례로 늘려 여기서만 기술 점수가 10점 이상 올랐습니다.

세계 최강 하뉴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우노 쇼마와 네이선 챈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준환은 올 시즌 평균점수에서 이 두 명에 이어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에서 준비했던 대로 최선을 다해 스스로 만족한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차준환과 더불어 15살의 유망주 김예림은 러시아 선수 5명이 나서는 주니어 여자 싱글 파이널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13년 만의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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