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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 없이 '두문불출'…답방 직전 발표하나

<앵커>

연내에 올 거다, 아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우리나라 답방을 두고 이런저런 설들이 많습니다. 혹시 경호 같은 문제로 이미 정해진 일정이 공개만 안되고 있는 거 아니냐며, 오더라도 상당히 임박해서 발표할 거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부대 출신인 김철만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의 장례식이 그제(5일) 평양에서 거행됐습니다.

혁명 원로이자 북한 군수공업을 이끌어 온 인물인 만큼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고 김정은 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화환과 내각의 명의로 된 화환들이 묘에 진정됐습니다.]

지난 8월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장례식 때 역시 장의위원장을 맡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장례식에 참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때문에 연내 답방을 강하게 요청받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답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내 답방이 이뤄지려면 선발대 파견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결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한 방문 시 초래될 수 있는 보수단체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김 위원장 답방이 결정되더라도 발표 시기는 답방 직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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