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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의선, 최대 시속 60km…연결해도 경제성 떨어져"

<앵커>

철도 경의선 북측구간 조사에 나섰던 우리 조사단이 6일간의 조사 활동을 마치고 어제(5일) 돌아왔습니다. 최대 시속이 60km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철로가 노후화돼 지금 상태로는 연결을 한다 해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들고 왔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공동조사단이 함께 교량 위에 올라가 철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철도 교량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빨갛게 녹이 슬어 있습니다.

경의선 철도의 또 다른 구간. 레일 침목이 낡은 모습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북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 동안 개성부터 신의주까지 400km에 이르는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을 조사했습니다.

최고 속도가 60km를 넘지 않을 정도여서 지금 상태로 경제성 있는 철도 활용은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임종일/공동조사단장, 국토교통부 과장 : (열차 속도가 시속) 20km에서 60km 정도…평양 이북은 국제열차 등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다소 좀 빠르게 가는 것으로 저희들이 느낄 수 있었어요.]

개보수 정도로 철도 활용이 가능할지 전면 철거하고 새로 건설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오는 8일부터는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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