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키기' 기류 강해진 靑…문 대통령은 어떤 결정?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8.12.04 20:34 수정 2018.12.05 00: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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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몇 가지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4일) 밤 늦게 귀국할 예정인데 그럼 조국 수석은 언제쯤 만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매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티타임을 갖습니다.

내일은 G20 순방 뒤 첫 티타임이 열리는 건데요, 조국 수석도 여기에 참석합니다.

조 수석의 거취가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만큼 문 대통령도 어떤 식으로든 생각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별도의 대면보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조국 수석 지키기 이렇게 가닥을 잡은 거 같아요.

<기자>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입장표명을 기점으로 "조 수석을 지켜야 한다"는 기류 확실히 강해졌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조 수석 거취에 대한 판단의 기준은 감찰반원 비위 의혹 그 자체가 아니라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어떻게 조치했는지 여부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조 수석의 대처 과정에서 특별히 잘못한 게 없다는 뜻일 겁니다.

혐의가 드러나 감찰을 했고 기강 확립 차원에서 전원 복귀라는 강수까지 뒀으면 민정수석으로서 할 일은 다 한 거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에도 어긋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내부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다 조 수석이 갖는 사법개혁의 상징성이 있죠.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어오던 장하성 정책실장을 잃었는데 조 수석마저 여기서 경질된다고 하면 검경 수사권 조정 그리고 공수처 설치 같은 핵심 국정과제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