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하라"…야 3당 무기한 농성 돌입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12.04 20:09 수정 2018.12.05 00: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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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8시 뉴스는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할 국회 모습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국회의원들 수십 명이 피켓 들고 이렇게 앉아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정의당 이렇게 야당 세 곳이 오늘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그럼 먼저 왜 이렇게 농성을 벌이는 건지부터 알아보고 잠시 뒤에 국회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 로비인 로텐더홀을 점거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은 결단하라! 결단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즉각 수용하라며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침묵 속의 앵무새 노릇밖에 하지 못하는 국회를 탈피하여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실종된 내 표를 찾아내는 제2의 민주화 운동. '내 표 어디 갔소', '죽은 내 표 살리기' 운동이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매번 총선 때면 52%의 민의가 사표가 되는데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 국회 안에서 제대로 울려 퍼지게 만드는…]

야 3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2인 1조로 2시간씩 무기한 릴레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나 공약대로 선거제 개편에 즉각 합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 2당 민주당과 한국당은 예산안과 연계할 일이냐고 맞받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안을 볼모로 해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 3당은 내일부터는 청와대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대여 투쟁 강도를 높여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