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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경파' 라이트하이저 대중협상 대표로 임명"

"트럼프, '강경파' 라이트하이저 대중협상 대표로 임명"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양측간 후속협상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미 측 협상대표로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업무 만찬에서 이 같은 결정을 중국 측에 통보했으며 주로 대중 '협상파'로 분류돼온 므누신 재무장관을 상대해온 중국을 놀라게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미 측 협상대표로 임명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며 미국과 중국이 벌인 기존 협상에서는 므누신 장관이 미측 협상대표를 맡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담판에서 향후 90일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관세 중단이라는 휴전을 선택했지만, 강경 매파를 후속협상 대표로 기용하면서 중국을 강력하게 압박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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