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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부인 김혜경 오늘 조사…기소 여부는 '신중'

<앵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라고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4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이재명 지사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함께 오는 13일까지는 기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오늘 오전 10시 수원지검에 출석합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김 씨가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김 씨를 불러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 아이디와 이 지사의 집에서 접속한 다음 이메일 아이디가 같은 정황 등을 근거로 김 씨를 '혜경궁 김씨' 본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찰도 김 씨가 다닌 교회의 홈페이지에서 김 씨가 사용한 아이디가 역시 해당 트위터 계정 아이디와 같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던 김 씨의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한 만큼 검찰은 기소 여부에 대해 신중한 모양새입니다.

김혜경 씨가 경찰 수사 단계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사실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지난달 27일) : 저도 이 과정을 통해서 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서 제 아내가 좀 자유롭게 되길 바랍니다.]

이 지사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도 공소시효가 오는 13일까지인 만큼 다음 주 안에 이 지사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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