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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골잡이' 말컹, 프로축구 사상 첫 1·2부 MVP 석권

'특급 골잡이' 말컹, 프로축구 사상 첫 1·2부 MVP 석권
'특급 공격수' 경남의 말컹이 국내 프로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1,2부 최우수선수를 석권했습니다.

말컹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1 MVP로 선정됐습니다.

말컹은 K리그1 12개 구단의 감독(30%)과 주장(30%), 취재 기자단(40%)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55.04점을 받아 32.13점을 얻은 전북 수비수 이용을 제쳤습니다.

이로써 말컹은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으로 MVP 영예를 안은 데 이어 1부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26골을 터뜨리고 득점왕에 오르면서 MVP를 차지했습니다.

1,2부 MVP를 석권한 건 양 리그로 진행한 2013년 이후 말컹이 처음입니다.

앞서 조나탄이 2015년 대구 소속으로 2부 MVP를 차지한 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에 올랐지만 전북 소속의 이재성에 MVP를 내줘 1,2부 통합 MVP에 실패했습니다.

또 데얀이 서울 소속이던 2012년 MVP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수 MVP가 탄생했습니다.

말컹은 MVP와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혀 3관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고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 한승규에게 돌아갔습니다.

한승규는 56.39점을 얻어 골키퍼 강현무와 송범근을 제쳤습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한승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전북의 2연패를 이끈 뒤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에 선임된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말컹과 울산 주니오가 뽑혔고, 미드필더에 경남 네게바, 최영준, 인천 아길라르, 전북 로체즈, 수비수에 수원 홍철 울산 리차드, 전북 김민재와 이용이 각각 베스트 11에 올랐습니다.

최고 골키퍼의 영예는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대구 조현우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광주 나상호가 MVP와 베스트 11 공격수, 득점왕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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