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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만나자" 메시지…김 위원장, 답방 결단할까?

<앵커>

그러면 대통령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안정식 기자와 좀 더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Q. '제재 완화' 입장 수위조절?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서는 제재 완화도 필요하다라는게 그동안의 입장과는 조금 달라지게 인식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국제사회의) 상응하는 조치라는 것은 반드시 제재의 완화 또는 제재의 해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그러면서 상응 조치의 예로 든 게 한미군사훈련 연기나 축소, 인도지원, 스포츠 예술 교류, 철도 사전 조사, 종전선언 같은 것들입니다. 미국의 제재 유지 방침이 워낙 확고하다 보니까 제재 완화 부분에 있어서는 목소리를 좀 낮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미·중 '북한 문제 협력' 의미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한다면 뭘 협력하겠습니까, 미국의 제재 유지 방침에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이 실제로 얼마나 제재에 협조적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미국이 중국을 견인해가면서 대북제재의 고삐는 풀지 않겠다는 입장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

Q. 김정은 위원장 결단할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직접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 전 물고기 잡는 수산사업소에 이어 오늘은 구두공장에 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어찌 보면 한가한 행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지 지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력갱생입니다. 즉 외부에서 아무리 제재 압박 가해도 북한은 끄떡없이 잘 살 수 있다, 호락호락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한미 정상이 일단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걸 받을지 말지 이번 주 내내 고민은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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