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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계엄문건 지시' 조현천에 현상금 3천만 원

군인권센터, '계엄문건 지시' 조현천에 현상금 3천만 원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계엄령 문건작성 의혹을 받고도 수사 당국의 출석 요구를 외면한 채 외국에 머물러온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 현상금 3천만원을 내걸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에서 도피 중인 조현천 현상수배에 3천만원을 걸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민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조 전 사령관을 잡아 오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고, 소재를 파악하거나 중요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비용은 시민 모금을 통해 확보할 방침입니다.

군인권센터는 "합수단이 조현천을 설득하고 있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국회로부터 미국에 체류 중인 조현천 형의 소재지에 관한 첩보를 확인하고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현천은 탱크와 공수부대를 서울 시내에 배치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려 했던 내란범"이라며 "당장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지난해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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