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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온화한 가운데 전국에 '겨울비'…제주 최고 120mm

제주와 남해안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3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그 사이 제주 산지 120mm 이상,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최고 80mm 등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20에서 60, 중부와 경북지방에서는 5에서 3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서 온화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9도, 모레는 8도로 시작하겠고요, 한낮에는 1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하지만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와 수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 예비 특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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