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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김정은 답방, 평화 정착 동력"…공은 北으로

<앵커>

오늘(1일) 새벽에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던 김정은 위원장에 서울 방문이 문제를 푸는 계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우선 뜻을 같이 했습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한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배석자도 취재진도 없이 30분간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얘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꺼냈습니다.

비핵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될 거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에 미국의 동의나 승인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우리 정부로선 연내 답방에 추진력을 더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북미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첫 북미정상회담 불씨를 살렸던 지난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문 대통령 중재로 또 한 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연내 답방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결정은 결국 북한이 하는 거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답방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만큼 김 위원장이 북미 간 돌파구까지 염두에 두고 답방을 전격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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