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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습 정체' 용인시내 우회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앵커>

출퇴근 시간대 용인 시내 도심은 상습정체 구간인데요, 이를 우회해서 빠르게 갈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처인구 남동까지 12.5㎞ 구간입니다.

왕복 4차선 도로에 신호등도 없는 자동차 전용입니다.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정체가 없다고 가정하면 12.5㎞ 구간은 10분이면 주파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도로가 개통하기 전까지는 용인시를 관통하는 42번 국도를 이용해야 용인 도심을 지날 수 있었습니다.

신호등 많고 차량 밀리고 병목 구간이 이어지다 보니 용인 도심을 통과하려면 길게는 1시간 20분까지 걸렸습니다.

용인시는 이번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을 지역 발전의 또 다른 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신갈에서 용인 남동까지 이르는 것이 과거에는 70분 내지 80분이 걸렸어요. 그런데 그것이 10분 내로 단축이 되고 연간 물류비용이 아마 765억 원 정도가 절감되는 전문기관의 판단이 있습니다.]

전용도로 주요 구간에는 7개의 교차로가 마련됐습니다.

이 교차로를 이용하면 이천이나 평택, 안성은 물론이고 용인 도심의 주요거점인 용인 시청과 명지대학교 등도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통하는데 총 5400억 원이 들었고 이 가운데 용인시가 교차로 건설비용 등으로 1700억 원을 분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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