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오현택이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한 '2018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의인상을 오늘(30일) 받았습니다.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은 교통 환경·문화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각계각층 활동 우수자와 단체를 선정하는 상입니다.
특히 오현택이 받은 의인상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기희생을 실천한 분들을 포상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는데, 오현택이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오현택은 8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는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 신고 후 5㎞가량 추격해 무면허·음주·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후 오현택은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및 구단 표창을 받았으며 이번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까지 받았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오현택은 "계속해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기쁜 마음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