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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잇단 코레일 안전사고에 기관장 소집 '군기잡기'

김현미 장관, 잇단 코레일 안전사고에 기관장 소집 '군기잡기'
KTX 오송역 단전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29일) 코레일 등 산하기관장들을 소집해 안전사고 방지와 사고 대응 태세를 마련하라고 강력히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3개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장관은 우선 기관장들에게 '심기일전'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시점에 우리 스스로가 관행에 익숙해지고 관성적인 업무태도를 갖게 된 것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며 "업무 추진과정에서 기강이 느슨해져 안전관리 등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송역 단전 등 KTX 운행과 관련한 고장·사고를 비롯해 BMW 화재, 고시원 화재 등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또 항공기 지연 등 항공안전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이 외에 김 장관은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신규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정 채용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공정한 임용이 이뤄지도록 내외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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