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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확 바뀐 최고급 세단 공개…현대차 구원투수 될까

<앵커>

현대차가 디자인을 확 바꾼 최고급 세단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대를 팔아도 많이 남는 부가가치 높은 모델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건데, 실적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 공개한 제네시스 최고급 세단 G90입니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외관은 신차 수준으로 확 달라졌습니다.

국산 차 가운데 최초로 자동으로 무선 업데이트되는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등 첨단 사양도 갖췄습니다.

[이원희/현대자동차 사장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완연한 저성장 기조 속 주요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디자인과 품질 제공을 통해 (경쟁하겠습니다.)]

고급 세단 외에 미국 LA 오토쇼에선 대형 SUV 신차도 추가로 선보입니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SUV 시장을 간과한 게 경쟁력 추락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수입차의 공세 속에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70%대를 밑돌고 통상압박 탓에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최근 1년 새 76%나 급감했고, 영업이익률도 1.2% 수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부품업체 등 자동차 산업 전체 위기론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입니다.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한국 정도의 원가 가지고는 답이 안 나와요. 계속해서 고급 차로 높여 가는 게 맞는 거죠.]

실적 부진 속에 고부가가치 차량과 SU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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