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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 90% 복구됐다지만…"아직도 불통" 피해 계속

<앵커>

KT 아현지사에서 불이 난 지 오늘(28일)로 닷새째입니다. 어젯밤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KT는 90% 넘게 통신이 복구됐다고 밝히고 있는데 아직도 유선전화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게 탄 구리케이블이 철거 장비에 딸려 올라옵니다.

소방 당국의 현장 감식이 마무리되면서 어젯밤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불타 못 쓰게 된 케이블을 치운 뒤 새 케이블을 설치하는 겁니다.

KT는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이 90% 이상 복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건 광케이블 위주의 계산이고 구리케이블 복구율만 따로 떼면 아직 10%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유선전화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KT아현지사와 2백 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이 떡집은 아직도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

[방점식/떡집 주인 : (카드 안 돼요?) 네.]

주문을 받아야 하는데, 유선전화도 아직 불통입니다.

[방점식/떡집 주인 : 전화로 주문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2천 원짜리 소매밖에 못 하고 있어요. 오늘 나오셨어요. (KT) 직원분이요. 임시 단말기를 갖다 주시겠다고…]

그제 SBS 취재진이 가봤던 서대문구의 약국도 바뀐 게 없습니다.

[지금 전화도 안 되고, 팩스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KT가 대응 방안을 알려주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불매운동을 포함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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