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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금강산관광 10년 만에 재개 조짐…울산도 참여?

<앵커>

중단된 지 꼭 10년 된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도 금강산관광 사업의 선점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8년 시작해 10년 동안 이뤄졌던 북한 금강산관광이 중단 10년 만에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국제적인 것(제재)만 풀리면 바로 가능하죠. 제가 꼭 (관광사업 재개를)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걸 마음속에 항상 갖고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울산은 20년 전 금강산관광 선박의 수리와 검사 등을 담당했습니다.

이번에도 현대와 인연이 깊은 울산이 금강산관광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에 발을 담그기 위해서는 울산도 관광선의 출발지 후보에 리스트를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강산 관광이 이뤄지던 때에도 강원도를 벗어나 부산이나 울산에서도 관광선이 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에서 금강산 관광선이 출발할 경우, 영남권과 남부지방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관광객 모집도 용이해 사업 전반의 성공 가능성을 훨씬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 그런 것(출발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요. 그런 걸 말씀드릴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시 육로관광 등에 참여했던 지역의 일부 관광업체 역시 금강산관광 참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울산 관광업계 관계자 : 처음 할 때 저희도 버스를 직접 가지고 (육로관광) 들어가기도 했고, 한다고 하면 저희도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죠.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울산의 금강산관광 참여를 위해서는 부족한 여객항 시설 확충과 논리개발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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