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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에 소비심리 21개월 만에 최저…집값 전망도 ↓

경기 둔화 우려에 소비심리 21개월 만에 최저…집값 전망도 ↓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주가가 하락하며 경기비관론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6.0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7년 CCSI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CCSI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2월 93.9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하락 등으로 경기관련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생활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가계 재정상황 관련지수도 약세를 보이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3포인트 떨어진 101을 기록했습니다.

9월 128로 고점을 찍고 두 달 연속 급락했습니다.

정부 대출규제 정책에 따른 주택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집값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습니다.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수준전망CSI 130는 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3포인트, 취업기회전망CSI는 75로 4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5%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역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한은은 다만 8월 이전 CCSI 기록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5년 만에 CCSI 표본을 개편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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