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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지금 '최악 스모그'…100m 모래폭풍도 한몫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11.26 21:09 수정 2018.11.26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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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은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고속도로까지 폐쇄될 정도였는데 베이징보다 더 서쪽 내륙에서는 100m 높이의 황사 모래폭풍까지 생겼습니다.

그건 또 어디까지 날아갈지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베이징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300을 훌쩍 넘어선 최악의 오염 수준입니다.

베이징과 텐진에는 중국의 대기 경보 3단계 중 첫 단계인 황색 경보가, 근교 허베이성은 두 번째인 오렌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가시거리가 50m도 채 안 돼 베이징 주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아침부터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실외 공사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가동시켰습니다.

[베이징 시민 : 지금 열심히 노력하지 않나요? 계속해야죠. 상황이 하루이틀 사이에 좋아지겠습니까? 꾸준히 해야죠.]

지난 주말부터 대기가 정체된 데다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기상대는 밝혔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도 공기 질 악화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신장과 간쑤 지역에서는 어제(25일)부터 높이 100m의 거대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모래폭풍이 만든 황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베이징 쪽으로 이동해 공기 질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황사 방향은 우리나라 쪽은 아니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