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해 매출전망 우울한 중소기업…74%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

올해 매출전망 우울한 중소기업…74%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
국내외 소비 수요 감소와 글로벌 경기 위축 등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10곳 중 8곳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국내 대·중견·중소기업 362곳을 상대로 '2018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 및 정책 과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중소·중견기업의 10.9%는 올해 매출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34.2%는 매출이 10∼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8.9%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봤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중 74.0%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매출이 다소 늘어난다는 곳은 20.4%,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는 곳은 5.6%에 그쳤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매출이 크게 줄어든다고 예상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17.4%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장 많은 47.8%는 비슷할 것으로 봤고, 21.7%는 매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13.0%는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82.5%가 작년보다 매출이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출이 비슷하거나 줄어든다고 답한 경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은 모두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외 소비 수요 감소'를 꼽았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경영 위협요인으로 '민간 소비 여력 감소로 인한 내수 부진'을 26%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경영 활동에 불합리한 법률과 제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 순으로 답했습니다.

2019년의 중점 경영전략으로 국내 기업의 82.9%는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17.1%는 기업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성장동력 창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 판로 개척' 48.2%, '기술 혁신, 신제품 개발 등 기업 자생력 제고' 22.7%,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창의적인 우수인력 확보' 8.0%, '유망 신사업 투자 확대' 3.9% 등이었습니다.

정부와 기업 지원기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대기업은 정책금융 확대, 법인세 인하 등 '금융·조세 지원정책'을, 중소·중견기업은 최저임금, 연구인력 인건비 보조, 고용유지 지원금 등 '인건비 보조지원금 확대'를 꼽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