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 골프월드컵 선두 탈환 실패…공동 6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8.11.25 14: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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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과 김시우가 제59회 골프 월드컵에서 공동 6위를 거뒀습니다.

안병훈과 김시우가 팀을 이룬 한국은 오늘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한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골프 월드컵은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출전해 나흘간 포볼과 포섬 방식의 경기를 펼쳐 순위를 정합니다.

1·3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2·4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2라운드까지 좋은 호흡을 보이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다른 팀의 추격을 허용하며 공동 2위로 밀렸습니다.

이날 4라운드에서도 한국은 타수를 줄이기는 했지만, 호주, 덴마크, 캐나다 등의 거센 추격에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파4 3번 홀에서 보기를 쳤지만, 곧바로 파5 4번 홀에서 이글로 만회했습니다.

파5 7번 홀과 파5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 곡선을 탔습니다.

그러나 파5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로 한발 뒤로 물러났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한국의 골프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 경신 기대도 키웠으나 실패했습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일본 대회에 최경주와 허석호가 출전해 거둔 공동 3위입니다.

올해 우승은 한국보다 7타 앞선 벨기에가 차지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안병훈·김시우와 공동 선두를 겨루다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벨기에는 4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내며 선두를 유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유럽의 골프 월드컵 강세도 유지됐습니다.

지난 2004년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10차례 대회 중 8차례 유럽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홈팀 호주는 이날 7타나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멕시코도 6언더파 66타로 맹타를 날리며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덴마크도 마지막 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7계단 상승한 공동 4위를 거뒀습니다.

최종일 6타를 줄여낸 캐나다도 공동 4위입니다.